윈도우10 태블릿 화면 끄는 방법, 저전력 서버로도 활용 가능?

간단한 프로그램 돌릴 때는 굳이 고성능의 컴퓨터가 필요하지 않죠. 조금 오래된 노트북이나 윈도우10 태블릿 정도도 괜찮습니다. 매일 켜 놓아야 하기 때문에 태블릿과 같은 저전력 기기면 오히려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전원은 항상 연결해 놓을 예정이므로 만에 하나 전력 공급이 잠시 끊길 경우에는 일반 데스크탑에 비해 배터리가 있는 휴대용 기기가 유리합니다.

 

물론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장단점이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무료 클라우드 서버에 관심 있으신 분은 다음 글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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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본론으로 돌아와서 집에 안 쓰는 윈도우10 태블릿이 있어서 서버로 사용하기 위해 여러가지 설정을 바꾸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디스플레이 끄기 설정을 해 놓았을 경우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당연히 태블릿을 항상 켜 놓을 예정이므로 사용을 하지 않을 때는 디스플레이가 꺼져 있어야 전력 소모도 최소화 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수명도 오래 갈 테니 위와 같이 설정을 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태블릿 성능이 너무 구려서 그런지 디스플레이만 꺼 놓고 컴퓨터 절전 모드는 설정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꺼진 디스플레이가 켜질 때 오작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메모리에 다시 로드할 때 오류가 발생하는 것 같은데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습니다. 또한 크롬 원격으로 붙으려고 시도할 때에도 컴퓨터가 꺼진 것처럼 인식되어 접근할 수 없는 등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한 동안 디스플레이를 항상 켜진 상태로 유지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며칠 동안 테스트를 해 본 결과 단 한 차례도 오작동을 안 하더군요. 그런데 여기서 또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사용 중이지 않을 때도 디스플레이 백라이트를 완전히 끄는 건 불가능했습니다. 기기에서 따로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별도의 다른 방법을 찾기도 어려웠습니다. nircmd.exe 또는 monitoroff.exe 등 모니터 화면을 끄는 프로그램을 찾아서 여러 방향으로 시도해 보았지만 사용하지 않을 동안만 꺼질 뿐 기기와 상호작용을 하게 되면 바로 켜져서 유연하게 사용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의외로 쉬운 해결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태블릿에 있는 HDMI 단자를 모니터에 사용하지 않는 HDMI 포트와 연결하고 디스플레이 설정으로 들어가서 별도 모니터쪽만 화면을 표시하도록 설정하였습니다. 그리고 모니터를 다른 출력으로 돌리거나 꺼 두는 방법으로 태블릿 본체는 항상 켜진 상태를 유지하면서 태블릿 화면을 완전히 끌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모니터 해상도로 원격을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니지만 이러한 방법으로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윈도우10 태블릿 PC를 활용하여 간단한 용도의 초저전력 원도우10 서버 구축을 완성하였습니다.

 

당연히 성능은 기대하면 안 되지만 프로그램 매매와 같은 간단한 파이썬 코드를 돌릴 정도의 성능은 나옵니다. 급한 경우에 크롬 원격 접속으로 쉽게 제어가 가능하므로 위기 대처에도 유리합니다. 항상 켜 두어도 전기세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프로그램 매매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다음 글도 참고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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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