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스 시리즈 골수 팬은 아니지만 이스2 이터널을 재미있게 했고 그 뒤에 이스6 나피쉬팀의 방주, 이스 페르가나의 맹세 등도 재밌게 플레이해서 그 느낌을 기대하며 설치를 해 보았습니다. 오래 돼서 정확히 표현은 못하겠지만 뭔가 이스만의 분위기, 특유의 감성, 몰입할 수밖에 없는 스토리 등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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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상
저는 시작하자 마자 해 본 것은 아니라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오픈 초기에 서버 터지는 등의 대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첫 느낌은 역시 '그래픽 아기자기 하고 사운드도 잔잔한게 딱 일본 팔콤사스럽다' 였습니다. 사운드에 자신 있는지 게임을 켜자마자 다음과 같은 안내가 나옵니다.
제가 이스 시리즈를 처음 접한건 이스2 이터널부터였습니다. 로딩 화면 삽화의 아돌을 보니 그 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저 여자 등장인물은 사실 누군지 잘 모르겠네요.
인게임 캐릭터도 일본 다운 귀여운 느낌의 디자인으로 잘 살리고 있습니다.
식상한 구성
최신 게임답게 기술적인 부분의 완성도는 높아 보였지만 이스6 온라인 역시 전형적인 모바일 온라인 RPG 형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메인 시나리오도 있지만 그리 길지 않습니다. 결국 주요 컨텐츠는 다음과 같이 하루마다 주어지는 임무들입니다. 장비 던전, 무슨 탑, PK, 기타 이런 게임을 많이 접해 본 분들이라면 보기만 해도 숨막힐 수 있는 이벤트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데이트라는 요소를 넣어 신선함을 꾀한 것 같은데 너무 단순했습니다. 그냥 데이트라는 명목으로 약간의 경험치, 아이템을 얻는 수준이었습니다.
일일 임무를 수행하면 그에 대한 보상을 수령할 수 있는 부분도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일정 시간동안 기다리면 보물을 개봉할 수 있는 컨텐츠도 역시 많이 본 부분입니다.
갓챠(뽑기)라 불리는 영웅, 카드 소환 시스템도 다르지 않습니다. 몇 번 해보니 체감 확률이 꽤 낮아서 소과금러들은 힘이 빠질 수 있습니다.
리니지류의 다른 게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유저 간의 아이템을 사고 팔 수 있는 거래소도 있구요.
컨텐츠별로 파티를 구성하여 참여할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특이하게 몇몇 컨텐츠는 NPC 용병을 파티원으로 초대할 수 있어서 좀 더 수월한 파티 플레이 진행이 가능합니다.
어디서 많이 본 호감도 시스템을 통해 기계적으로 선물하고 그에 대한 혜택을 받는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혀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게임 내 등장하는 NPC에 따라 호감도가 2배되는 선물이 별도 지정되어 있다는 점도 그리 특별함을 더해주진 못했습니다.
다음과 같이 호감도에 따라 보상을 주고 있습니다. 기존의 다른 게임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컨텐츠 입니다.
과거 게임의 향수
이스6 온라인을 약 일주일 간 플레이 해 보다가 현타가 와서 이스2 이터널 게임을 찾아 보았습니다. 옛날 게임 치고는 그래픽이 매우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액션 RPG인데 전투 시 디테일한 액션 없이 몸통 박치기가 끝이라 그 부분은 좀 아쉬운 기억으로 남아 있긴 합니다.
이스6 나피쉬팀의 방주도 한 번 찾아 보았는데 저는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고전 게임 그래픽을 보면 훨씬 더 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왠지 모르게 정감이 가고 게임을 플레이 하고 싶게 만드는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개인 차이가 있을테니 패스하겠습니다 ㅎㅎ
스토리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이스 페르가나의 맹세도 역시 플레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튼 정감이 가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제 마음 속에는 이스 시리즈 인상이 좋게 남아 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또 플레이 해보고 싶네요.
쿠폰 정리
이왕 이스6 온라인 후기를 작성하는 김에 좋은 정보는 하나 공유해 드리고 싶어서 마지막으로 쿠폰 정보를 남겨 놓겠습니다.
쿠폰 입력 방법
하단 메뉴의 설정 > 쿠폰 코드에서 코드 입력 후 수령 버튼 누르시면 됩니다.
쿠폰 코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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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과거 이스 시리즈에서 느낄 수 있었던 감동은 별로 없었습니다. 등장 인물만 겹친다고 그 감정이 그대로 전달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딱 일주일용이었습니다. 일주일도 사실 좀 길다고 봅니다. 과금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구요. 차라리 비디오 게임을 다시 해보고 싶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기술 수준만 높은 게임은 이제 메리트가 없습니다. 게임 내용 완성도가 먼저여야 합니다. 내용이 좋은 다음 기술 수준까지 높을 때 시너지가 나는거지 그 반대의 경우는 큰 효과가 없다고 봅니다. 당연히 새롭고 신선한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이해는 됩니다. 아무튼 이스6 온라인이 졸작이라는건 아니고 일주일 동안 나름 잘 즐겼지만 저는 기대에 비해 실망한 것은 사실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참고만 하시고 직접 플레이 해 보고 판단하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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