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닉 무선청소기 A/S 무상수리 후기, 애매한 친절함 (NEW i20)

이번에는 무선청소기를 산 지 열흘 정도 지났는데 문제점이 발견되어 A/S 신청한 후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사실 초기에 문제가 발생한 자체가 신뢰를 조금 깨긴 했지만 전자 제품이 백프로 완벽할 수는 없으니 제가 운이 나빴다고 생각하고 이 점은 판단에서 최대한 배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문제가 된 부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모터 아래 부분이 열에 녹은 듯이 도색이 벗겨지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무리하게 사용한 적도 없는데 과열이 일어난건가 싶었습니다. 일단 정확한 원인은 몰라서 현상만 확인하고 A/S를 신청하였습니다.

 

A/S 신청 과정

2월 21일 월요일 저녁 무렵 A/S 요청을 하였습니다. 다음 날 답장이 오겠거니 생각하고 여유를 갖고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답이 오길래 대응이 생각보다 빠르다고 여겼습니다. 게다가 적극적으로 A/S를 처리해 주려는 자세인 것 같아 기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기대를 했던 걸까요? 내일 ~ 내일모레 회수하러 온다던 말에 바로 포장을 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후속 조치가 없었습니다. 3일째 되는 날까지 연락이 없어서 다시 문의를 해 보았습니다.

1차 빡침이 있었지만 담당자가 실수했거니 생각하고 일단은 넘겼습니다.

 

송장 확인을 해 보니 최초 A/S 요청을 하고 5일 뒤인 26일에 수거가 됐고 확인 후 안내를 준다던 업체에서는 3월 3일, 신청한지는 약 10일째 되는 날인데 너무 오랫동안 아무 안내가 없어서 다시 문의를 넣어 보았습니다.

2차 빡침이 왔습니다. 역시 중소기업 제품은 걸러야 하는 건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미 처리가 완료가 됐고 심지어 어제 A/S 완료하여 다시 발송을 했다는 겁니다. 조치가 생각보다 빠른건가 싶으면서도 그런거면 왜 안내가 전혀 없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A/S 처리 결과

그리고 오늘 저녁에 배달이 완료되었습니다. 문제가 된 부분이 깔끔하게 교체되어 돌아왔네요.

 

사실 담당자가 최초에 회수를 진행하지 않아서 시간이 지연된 점, 주말과 삼일절, 징검다리 연휴가 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어제 A/S를 완료해서 발송까지 마친 것은 나쁘지 않은 일처리였던 것 같습니다. 다만 안내라도 한 마디 있었다면 제가 2차 빡침까지 있을 필요가 없었을 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저는 진상을 피우는 고객까지는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하는데 사소한 실수가 모여 고객의 불만을 키우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번에는 제가 운이 나빴던 거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결론은 아이닉 A/S는 약간 서툰 점은 있지만 서비스 자체가 나쁜 건 아닌 듯 싶으니 참고만 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