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IDC 화재 대응, 티스토리 블로그는 찬밥 신세

안녕하세요.

최근 SK C&C IDC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마비 사태 대한 의견을 짧게 적어 보려 합니다.

 

최근 카카오가 초심을 잃은 것 같다는 생각을 가끔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이런 사태가 터져서 개인적으로는 더욱 신뢰를 잃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처음 실망한 점은 다음 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고객의 상세한 문의에 대한 성의없는 답변 태도였습니다.

 

카카오 카카오톡 개발자에 실망한 점

카카오 카카오톡 개발자에 실망한 점

 

그리고 얼마 뒤에 또 다시 실망을 하게 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규정에 어긋난다고 판단되는 글은 티스토리 자체적으로 제재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명백한 정책 위반도 아닌 사항에 대해 사전 안내나 경고도 없이 즉시 계정 블럭 조치를 한 것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도 다음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카카오 일처리에 계속 실망하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카카오 일처리에 계속 실망하게 되네요

 

그리고 이번이 세번째 실망을 하게 된 사건이었는데요.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혁신을 외치는 기업에서 미흡한 리스크 관리 대책으로 서비스 정상화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 것도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그 중에서도 티스토리 블로그는 정상적으로 동작하기까지 더욱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복구되기까지 며칠은 광고 수익이 최대 1/5까지 줄어 들었습니다.

 

방문수는 화재 사건을 기점으로 급락을 하고 다시 정상화 중이긴 합니다. 14일에 방문 수가 급증한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또한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검색 사이트에서 글이 노출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렇게 며칠 간 먹통이거나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는 글은 당연히 검색 엔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통해 티스토리 블로그는 카카오 서비스 중 우선순위가 거의 최하라는 사실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지 일주일이 넘었는데도 아직 피해가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듯 싶습니다.

 

얼마 전 티스토리 블로그에 안주할 수 없어 다른 방안을 마련해 놓고 천천히 넘어가려고 생각했는데 이번 사건이 발생하여 점점 비중과 속도를 높여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넘어간 이유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넘어간 이유

 

돈과 관련하여 분산 투자가 중요하듯 블로그 운영에서도 하나에 올인하면 큰 일이 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준 카카오에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보신 분들은 적절한 보상과 함께 빠른 복구를 기원합니다.